베트남 국내 자동차 기업의 현황요약
* 요약
베트남 자동차 산업을 크게 보면 아래와 같다 :
. 단독사업 : 빈그룹 (Vingroup), 비나쑤기 (Vinaxuki)
. 외국업체와 합작한 조립 제조 사업 : 타코(Thaco), 타잉콩 그룹(Thành Công Group), 케레씸코(Geleximco)
각 기업의 최고 경영자가 선호하는 사업경향에 따라 베트남 자동차 시장의 방향이 변화하고 있다.
빈그룹의 Phạm Nhật Vượng(팜 느엇 브엉) 회장은 다른기업과 같이할 생각이 전혀 없기 때문에 처음부터 단독적으로 빈페스트를 시작했다.
타코그룹의 Trần Bá Dương(쩐 바 쯔엉) 회장과 타잉콩 그룹의 Nguyễn Anh Tuấn(응엔 아잉 투언) 회장은 기존 상위 자동차 기업과 협력하여 자동차 시장에 진출했다.
빈그룹과 비슷하게 비나쑤기 Bùi Ngọc Huyên(부이 응옥 휘엔) 회장은 “Made in Vietnam” 자동차 컨셉을 추진하며 사업을 시작했.
“Made in Vietnam 자동차"의 꿈
하지만 단독적으로 시작한 기업의 경우 엄청난 대규모 투자자금이 필수적이다.
Vinaxuki
비나쑤기의 사례를 보면 “Made in Vietnam” 자동차의 꿈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알 수 있다.
비나쑤기는 베트남 최초의 국내 자동차 회사였다.
2004년 시작한 후 트럭, 버스 세그먼트에 집중했다.
그 당시 비나쑤기는 고기술 생산이 필요없는 트럭종류의 자동차 부품을 구입해 베트남에서 조립했다. 휘엔 회장에 따르면 평균적인 연수익이 VND 900억 ~ 1,600억 이었다고 한다.
비나쑤기의 첫 생산공장은 하노이시 메린현에서 운영했고, 연간 생산력은 20,000대 정도였다.
그리고 이후 71ha 규모의 공장을 타잉화성의 하우록현에 설립했다.
2011 ~ 2012년 기간 계속 하노이와 타잉응엔성에 생산공장을 확장했다. 그리고 그 기간동안 자동차도 판매가 잘되어 휘엔 회장에 따르면 차가 생산되자마자 바로 완판되었다고 한다.
2010년부터 비나쑤기는 9인승 자동차를 생산하기 시작했했고 이후부터 어려운 시기가 시작되었다.
그 전에 확보된 수익에 대출까지 합쳐 9인승 자동차 생산을 위한 기계, 시스템에 모두 투자했고, 2012년 비나쑤기는 450억동의 적자 실적을 기록했다.
그때부터 자금조달이 거의 불가능해졌으며, 운영에도 점차 자금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VINFAST
빈그룹 빈패스트의 경우 베트남의 1위 대기업의 자회사로 시작해 초기단계에서부터 대규모 투자금으로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2023년 3월까지 빈패스트는 약 400,000 동(약 21,494억원)을 R&D 부분에 투자했지만 아직까지 자동차 기술과 관련된 R&D 성과는 불확실하다.
빈그룹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총 투자금액은 약 USD 82억(약 107,096억원)으로 베트남 경제와 기업들을 기준으로 매우 큰 숫자이다.
그래서 빈패스트가 언제 흑자실적이 나올 수 있는지는 좀 더 장기적으로 봐야만 한다.
Nikkei에 따르면 전기차의 경우 수익분기점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최소 연간 200,000대 이상을 판매해야만 한다.
중국기업들이 아주 크게 투자했지만 흑자목표를 달성하기엔 어려워서 베트남 기업에겐 매우 큰 도전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래서 베트남 기업의 단독적인 자동차 시장진출은 아주 어렵다고 볼 수 있다.
합작전략
THACO
비나쑤기, 빈그룹과는 달리 타고그룹의 쩐바쯔엉 회장은 조립생산으로 자동차 시장에 진출했다.
타고그룹의 목표는 베트남이 동남아 자동차 생산조립의 중심이 되는것이었다.
1997년 한국 기아자동차도 조립생산 공장으로 시작
2003년 650 ha의 쭈라이 자동차 생산 산업단지에서 연간 170,000대의 생산력을 갖췄다.
현재까지 총 투자규모는 약 300,000억 동(약 16,133억원) 이다.
현재 쭈라이 생산단지는 :
. 8개 조립공장
. 19개 자동차 부품 생산공장
. 1개 R&D 센터
. 기타시설: 항구, 직업학교(인력공급 목적)
현재 타고의 협력 파트너 : 일본 Mazda, 한국 기아, 프랑스 푸조
TC MOTOR
타고그룹이 진행하는 빙식과 비슷한 기업은 타잉콩 그룹(TC Motor)이다.
TC는 베트남 중부지역 닌빈성에서 2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연 생산력 : 170,000대
총 투자규모 : 14,000,000,000,000 동 (약 7,528억원)
국산비율을 높이기 위해 TC는 베트남 북부 수도권인 꽝닌성 하롱시에서 340 ha의 공장을 개발했다.
현시점에서 베트남 자동차 시장의 TC 및 타코가 가장 큰 시장점유를 보유하고 있다.
베트남 자동차 생산협회 VAMA에 따르면 타고는 20.7%를 차지하고 있으며, TC는 16%를 차지하고 있다.
VASI에 따르면 국산비율 기준으로 타고는 가장높은 수준이다. 자동차 종류에 따라서는 20 ~ 46% 수준이다.
그리고 베트남 자동차 시장에서 외국기업(미국 포드, 일본 미츠비시 등)에게 자동차 부품을 공급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이다.
약 30년간 조립생산에만 집중했으며 최근 타고는 자사 브랜드인 타고버스를 출시했다.
국산비율이 46% 이상으로 2020년 필리핀으로 수출하게 되었다.
타고의 쩐바쯔엉 회장은 40%이상 국산비율 수준을 달성하게 되면 동남아 시장으로 수출할 수 있는 능력이 입증된 것이라 믿었다.
GELEXIMCO
조립생산 분야에서는 최근 신규기업이 등장했다.
2023년초 TMT Motor는 GM-SAIC-WULING 합작법인과 협업하여 베트남 시장에서 독점으로 Wuling 전기차를 위해 조립생산과 유통을했다.
그 후 게레씸고(Geleximco)는 중국 Chery의 자회사 Omoda & Jaecoo와 같은 베트남 북부 타이빈성에서 자동차 공장을 개발하기로 했다. 총 투자규모는 약 USD 8억, 예상 연간 생산량은 약 200,000대.
결론적으로 아직 베트남의 자동차 시장은 전세계 기준으로 압도적인 기업은 없지만 다양한 방식과 노력을 통해 베트남 기업들은 지속적으로 베트남 자동차 산업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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