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제약 시장 전망: 고령화 추세에 따른 연평균 8% 성장 기대

 베트남 제약 산업은 인구 고령화와 국민 평균 소득 증가라는 두 가지 주요 요인 덕분에 장기적으로 연평균 8%의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장 동향
 

 베트남 증권사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 제약 산업은 2020~2023년 동안 연평균 10%의 강력한 성장률을 기록했다.
COVID-19 팬데믹의 영향
 

 팬데믹 초기에는 호흡기 및 면역 관련 제품에 대한 소비 증가로 급성장을 이루었으나, 2023년 팬데믹이 완화되면서 성장세가 다소 둔화되었다.
 

•    2023년 시장 규모
    시장 전체 규모는 85억 달러(약 11조 3,150억 원)로 전년 대비 6% 증가.
 

ETC 채널(병원 공급 채널)
 

•    매출: 34억 달러(약 4조 5,280억 원) (+18%)
•    시장 점유율: 40%
•    성장 요인:
      베트남 정부의 정책 지원(2023년 개정 의료법, 약품 등록 연장, 공공 병원 약품 입찰 문제 해결 정책).
 

OTC 채널(소매 약국 채널)
 

•    매출: 51억 달러(약 6조 7,870억 원) (-1%)
•    시장 점유율: 60%
•    감소 요인:
      팬데믹 완화 이후 병원 방문 증가로 소매 약품 수요 감소.

글로벌 시장과 베트남의 비교
 

글로벌 제약 시장
 

 IQVIA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7년까지 글로벌 제약 시장은 연평균 3%~6% 성장하여 2027년 약 1.9조 달러(약 2,533조 원)에 이를 전망이다.
 

•    미국과 같은 선진국:
    시장 성장률 -1%에서 2%로 정체.
    특허 만료로 인한 브랜드 의약품과 바이오시밀러 간의 경쟁 심화.
 

•    개발도상국:
    남미, 아시아-태평양, 중동 지역에서 고령화와 소득 증가로 빠른 성장 기대.
 

베트남 시장의 성장 요인
 

•    인구 고령화:
    고령화로 인해 건강 문제 발생 빈도 증가, 약품 수요 확대.
    2022년: 60세 이상 인구 1,300만 명(13.17%).
    2050년 예상: 2,922만 명(25.35%).
•    국민 평균 소득 증가:
    2021년: 1인당 제약 소비액 146만 동(약 8만 원).
    2026년 예상: 212만 동(약 11만 원) (+7.8%, 연평균).

베트남 제약 산업의 정책 환경
 

ETC 채널 성장 전망
•    정부의 약품 입찰 정책:
    제네릭 약품 사용 장려를 통한 비용 절감 및 의료 보험 재정 부담 완화.
•    2024년 현황:
    첫 두 달 입찰 규모 170억 동(약 9,770억 원, -14%).
    제네릭 약품 입찰 규모 80억 동(약 4,400억 원, +50%).
    국산 약품 비율 87%.
 

OTC 채널 성장 전망
•    안정적 성장:
    유통망 확장과 소매 약국(62,000개 이상)의 판매 증가로 연평균 7~8% 성장 예상.
•    소비자 선호:
    병원 방문보다 약국에서 약을 구입하는 소비자 경향 유지.

베트남 제약 시장은 인구 구조 변화와 소득 증가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ETC 채널은 정부의 정책 지원과 제네릭 약품 사용 확대를 통해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며, OTC 채널 역시 광범위한 유통망과 소비자 습관에 힘입어 안정적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